[정수남기자]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 첫 소형차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16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의 현지 법인 GM우즈베키스탄은 GM과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제조그룹인 우즈아프토사노아트가 52대 48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새 엔진공장을 설립했다.
새 공장은 유로5 환경 기준을 만족시키는 GM의 1.2ℓ 및 1.5ℓ 글로벌 소형 엔진을 연산 22만5천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달 중 생산되는 엔진은 우즈베키스탄 내수와 인근 시장을 겨냥해 작년부터 생산되고 있는 경차 쉐보레 스파크에 탑재된다.
GM우즈베키스탄은 쉐보레 스파크, 캡티바 등을 생산해 우즈베키스탄 내수 시장은 물론 러시아와 인근 동유럽 국가에 연 20만대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
김병수 한국GM 차장은 "GM은 우리나라와 중국 상하이에 소형차 엔진 공장을 갖고 있으나, 생산 물량이 달려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에 새 엔진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면서 "GM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소형차 중심의 반제품(CKD) 조립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한국GM에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9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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