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전세계 IT전문가들은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의 분석 기술이 비즈니스 기업들의 빅 데이터 관리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IBM 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3개국, 25개 산업에 종사하는 4천명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왓슨의 도입으로 가장 많은 혜택이 예상되는 분야로 교육과 의료 분야를 꼽았고 금융 서비스와 생명과학, 정부 관련 분야가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특히 비즈니스 분석, 소셜 비즈니스, 모바일 컴퓨팅, 오픈 소스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필요성도 갈수록 높아진다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술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로 거의 모든 조직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 응답자들은 앞으로 비즈니스 분석 기술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될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87%의 응답자는 분석 개발자용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과 리눅스와 같은 오픈 소스 플랫폼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들이 미래에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 또한 우세했는데 응답자 중 75%가 향후 2년 내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51%는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자사 모바일 전략의 일환으로 설정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적 차이가 소셜 비즈니스 도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나타났는데 인도의 기업들(57%)이 소셜 비즈니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했고 미국(45%)과 중국(44%)이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 기업들은 19%로 소셜 비즈니스 채택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IBM ISV 및 DR(Developer Relations) 총책임자 짐 코젤은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비즈니스 및 비즈니스 분석 기술은 이제는 틈새 산업을 넘어 오늘날 기업의 핵심 IT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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