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대와의 소통'에 나선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주에만 두 차례에 걸쳐 대학 현장을 찾아 20대 연령층과의 대화의 자리를 갖는다.
박 전 대표는 21일 낮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을 찾아 창업동아리 소속 학생 및 학내 창업센터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23일에는 대전 지역의 한 대학을 방문해 4년여만에 처음으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친소통' 행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의 청년층 끌어안기로 보는 시각이 크다.
또한,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나타난 젊은층의 '한나라당 등돌리기'를 되돌리기 위한 박 전 대표만의 소통방식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박 전 대표가 실질적인 대화를 위해 대학 창업동아리부터 찾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는 20대의 최대 고민거리인 취업·창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일자리 정책 등을 대학생들에게 직접 알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발표된 매일경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전국 1천명(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 교수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47.1%, 박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3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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