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팬택(대표 박병엽)이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가 실시한 거래업체 종합평가에서 20개월 동안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팬택은 16일(미국 현지시각) 발표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을 대상으로 한 거래업체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팬택은 이전에 실시된 4차례의 평가(2010년 1월~4월, 5월~8월, 9월~12월, 2011년 1월~4월 대상)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해, 이번 평가를 포함, 최초로 연속 5회 1위를 차지했다.
AT&T의 거래업체 종합평가는 일 년에 세 차례 실시된다.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로 제품품질, 사후 서비스, 계약협상 대응 등의 실적을 평가해 우수 기업에게 공급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평가제도이다.
평가기준은 총 9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품질, 기술력, 제품 관리-마케팅, 공급업체 다양성, 사후관리, 계약협상대응 등 전반적인 품질 수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량 평가한다.
팬택은 이번 평가에서 품질, 기술력, 제품 관리, 마케팅, 공급업체 다양성 부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지난 5월~8월에 AT&T를 통해 팬택의 북미향 첫번째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크로스오버'가 평가기준이 됐다.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애플, HTC, 리서치인모션(RIM), 모토로라 등 글로벌 유수의 제조사들이다. 이들과 경쟁하면서 20개월 동안 줄곧 거래업체 평가에서 수위를 유지했다는 것은 팬택의 기술과 팬택의 제품이 갖춘 품질의 세계적 수준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게 팬택의 설명이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AT&T의 거래업체 종합평가에서 5회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미국시장에서 사업자와 소비자가 팬택에 대해 갖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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