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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케이블TV 5사에도 재송신 협상 타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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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협상 결렬시 24일 정오 디지털지상파 신호 중단"

[김현주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1일 지상파 방송 3사 사장단과 만난 데 이어 22일 케이블TV방송 5사 사장을 만나 재송신 협상 타결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지상파 재송신 협상 기한을 하루 앞둔 22일 케이블방송 5사 사장단과 긴급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1일 지상파방송 3사 사장단 간담회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케이블 측의 방송 송출 차단으로 시청자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재송신 협상 진행이 부진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케이블방송 5사 사장단은 21일 지상파측이 제시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단계적 단가 인하 방안의 토대' 위에서 오는 23일까지 협상을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TV방송사는 23일 오후 3시30분 방통위에서 만나 최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블TV방송 5사 사장들은 최시중 위원장과의 오찬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23일 꺼내놓을 협상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TV 측은 23일 협상이 결렬될 경우 24일 정오(낮 12시)부터 SBS, MBC, KBS2 3개 지상파 디지털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상파 측은 케이블TV가 주장하는 난시청 해소 및 광고 기여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케이블TV가 IPTV나 위성방송과 같이 저작권을 인정하고 마땅한 대가(280원+a)를 내야한다고 주장 중이다.

여전히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상태인 가운데 오는 23일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케이블TV가 방송 중단을 시도할 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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