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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 휘트먼 "애플, HP PC 추월 가능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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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처리 문제 2주내로 결정할 것"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멕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PC 시장에서 애플이 HP를 추월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프랑스 신문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다.

이에 대해 휘트먼은 "태블릿을 PC 범주에 포함시킨다면 내년에 애플이 HP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휘트먼은 그러나 "2013년에는 HP가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캐널리스는 최근 이와 관련 "태블릿을 PC에 포함할 경우, 내년 1분기나 2분기 중에 아이패드3가 출시되면 애플이 HP를 제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휘트먼은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을 사용한 새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라며 "태블릿 시장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웹OS 처리 문제와 관련해, 휘트먼은 "2주내로 우리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600명의 직원이 있기 때문에 쉬운 결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HP는 전임 레오 아포테커 CEO 시절인 지난 8월 PC 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웹OS 관련 단말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9월에 아포테커 후임으로 선임된 휘트먼은 PC 사업 분사 계획을 번복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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