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양강 구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71%가 안드로이드나 iO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가 3위를 차지했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의 점유율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최근 가트너와 IDC에서 2015년에 iOS를 따라 잡을 것으로 전망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도 현재로선 6.1%에 불과했다.
닐슨은 또 최근 30일 동안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을 조사했는데 응답자의 83%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였다.
안드로이드와 iOS가 차지하는 운영체제 점유율 보다 이 플랫폼들에서 다운되는 앱이 훨씬 더 많은 셈이다. 이에 대해 기가옴은 이들이 모바일 앱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필요를 경쟁사 보다 더 잘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구글이나 애플의 플랫폼을 떠나지 못하는 것도 각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앱의 활용성을 굳이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위권 진입을 꾀하고 있는 윈도7이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앱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현재 모바일 마켓 시장은 각각 60만개와 50만개의 앱을 보유한 애플과 구글의 2강 체제다. 이에 반해 윈도폰 앱은 약 2만~3만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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