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11월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이통사에 공급한 휴대폰은 총 226만대로 10월 205만대 대비 1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198만대로 87%의 비중을 차지했다.
11월은 글로벌 경쟁사의 신제품이 국내시장에서 시판되며 적극적인 물량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지속적인 판매 확대로 경쟁 모델에 격차를 벌리며 3G 시장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갤럭시SⅡ LTE 시리즈'를 통해서는 4G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 활동을 기반으로 LTE 풀라인업에 대한 판매 확대와 '갤럭시 넥서스' 및 '갤럭시S2 핑크'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LTE폰 시장에선 6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1월 LTE폰 시장 전체 규모는 62만대였으며, 삼성전자는 이통사에 42만대의 LTE폰을 공급함으로써 67%점유율을 차지했다.
11월부터 본격 판매된 '갤럭시S2 HD'가 4.65형 HD 슈퍼아몰레드 화질과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 최적화 기능들로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1월 말 국내에 선보인 '갤럭시노트'와 최초 LTE 태블릿으로 불리는 '갤럭시탭 8.9 LTE'까지 가세해 LTE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독주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팬택은 11월 31만1천대의 휴대폰을 공급했다. 이 중 스마트폰 비중이 99.9%이다.
팬택은 "12월에는 이통 3사 공용 LTE 폰을 출시하며 LTE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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