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에이서가 내년 2분기부터 울트라북 가격을 하향 조정할 전망이다.
짐 왕 에이서 최고경영자(CEO)는 울트라북 가격을 내년 2분기께 799~899달러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만의 디지타임즈가 2일 전했다. 현재 판매가격은 1천달러 정도로 내년에는 이보다 20% 하락할 전망이다.
에이서는 또 다른 PC업체가 내년부터 울트라북의 대량 출하를 시작하게 됨에 따라 내후년에는 499달러까지 가격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현재 매달 10만대의 울트라북을 출하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5만~30만대를 기록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의 홍수피해 때문에 대부분의 PC업계가 30~35% 정도 하드디스크 물량 부족을 겪었다. 이에 반해 에이서는 올 4분기 제품 공급량이 당초 예상보다 10~15% 정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왕 CEO는 설명했다.
비록 중국 시장에서 노트북 생산 2위 타이틀에서 4위로 떨어졌지만 에이서는 출하량을 대량으로 늘리는 과거의 전략에서 탈피해 이제는 제품의 품질과 고객의 필요에 더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2012년에는 제품의 성능만으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왕 CEO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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