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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새 OS 환골탈태…아이폰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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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개발자 회의 '데브콘 아시아' 개최…"새 OS로 전환기 맞을것"

[강현주기자]"새로운 블랙베리 OS로 우린 전환기를 맞을 것이다. 앞으로 4년간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전체 시장보다 더 빨리 성장할 전망이다."

리서치인모션(RIM)이 OS 새 버전에 높은 기대감을 내보였다. 아이폰의 iOS나 안드로이드 못지않은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결의다.

6일 RIM은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개발자 회의인 '블랙베리 데브콘 아시아'를 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통합 OS인 '블랙베리10'를 소개했다. 스마트폰 OS 새 버전인 '블랙베리7.1'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공개했다.

그동안 RIM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용 OS와 태블릿PC인 '플레이북' OS를 따로 가지고 있어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개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RIM은 블랙베리10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통합 적용해 이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앱을 공용으로 쓸 수 있는 애플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블랙베리7용 앱은 향후 블랙베리10에서 사용 가능해진다.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플레이북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RIM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블랙베리7.1 SDK를 발표하기도 했다. RIM은 블랙베리7.1에서 처음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지원한다.

또 자사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블랙베리앱월드' 3.1버전부터는 와이파이만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RIM은 최근 발표한 바 있는 안드로이드앱을 블랙베리용으로 전환해주는 키트인 '블랙베리 런타임'도 소개했으며 이 솔루션을 통해 블랙베리용으로 전환한 안드로이드 게임인 '윙즈오브스틸'을 시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취약했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크게 강화해 나간다는 게 RIM의 전략이다.

그레고리 웨이드 RIM 동아시아 총괄은 기조연설을 통해 "블랙베리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1위 스마트폰"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블랙베리는 2015년까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 전체 시장 성장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랙베리 OS 앱 개발자들에게 타사보다 더 많은 수익을 준다"며 "더 이상 블랙베리는 비즈니스 전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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