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정부와 정치권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19일 낮 12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조선중앙TV 보도 이후 즉각 통일부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제부처인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 금융위와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 예정을 열고 시장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국회도 긴급히 비상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황우여 국회 운영위원장에게 국회 외통위, 국방위, 정보위 긴급 소집을 지시해 대책을 논의하라고 했다.
각 정당들도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1시에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원 연석회의 형태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자유선진당도 오후 1시30분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임에도 다소 대응이 느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2시로 예정된 전국위원회가 끝나는 대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주제로 관계 상임위원장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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