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정부는 환율 급변동 등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시장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박재완(사진)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유럽과 미국의 주식·외환시장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 미친 영향은 아주 제한적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정부는 주요 20개국(G20) 재정금융당국과 국제금융기구, 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민은 정부를 믿고 일상적 경제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내년에도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과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 경제 정책을 생활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정책 등 민생안정에 역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과 내년 5월까지 한·중·일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의 FTA 협상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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