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꿈의 스포츠 대제전'으로 통하는 슈퍼볼이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된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프로풋볼리그(NFL)는 20일(현지 시간) 내년 2월 열리는 슈퍼볼을 NBC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NFL 양대 리그인 AFC와 NFC 챔피언이 단판 승부로 자웅을 겨루는 슈퍼볼은 단일 경기로는 최대 규모 시청자가 몰리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슈퍼볼 경기 중간 방송 광고는 1초당 1억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초 열린 제45회 슈퍼볼에서는 그랜베이 패커스가 한국계로 유명한 하인즈 워드가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1대 2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동안 NFL은 슈퍼볼을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하는 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NFL은 이번에 NBC와 손잡고 풋볼 정규 시즌 경기 뿐 아니라 슈퍼볼까지 스트리밍 중계를 하기로 했다.
NBC는 최근에 열린 두 번의 하계 올림픽 경기를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한 경험이 있다. 또 내년 여름 개최되는 런던올림픽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도 책임지고 있다.
NFL이 슈퍼볼을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하기로 한 것은 TV 중계 수요를 잠식하기 보다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외신들이 분석했다. NFL은 또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에는 TV 중계와 별도로 다른 광고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또 다른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 대학농구 64강 토너먼트는 CBS와 터너가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를 담당하고 있다. 미국 대학농구 64강 토너먼트는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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