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운용인력 관리 체계를 대폭 개선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한 후, 기금운용 전문인력으로 훈련시켜 우수한 자산운용 인재로 양성하는 YPE(Young Potential Expert)제도를 신설한다.
YPE는 수습직원으로 1년간 견습근무를 수행한 후 업무수행능력 등에 따라 일부를 주임운용역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또 계약직 신분으로 인해 육아휴직 등이 현실적으로 곤란한 기금운용 인력의 육아 및 고용안정을 위해 계약기간에서 육아휴직기간을 제외한다.
특히, 금융관련 분야 실무경력을 갖춘 전문직인 기금운용직의 직급 체계를 현행 3단계에서 5단계로 확대·개편하고 직급별 채용자격 요건을 강화함으로써 전문성 및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승진기회 확대를 통한 동기부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직의 직급 체계는 현행 수석·선임·전임운용역 등 3단계에서 수석·선임·책임·전임·주임운용역 등 5단계로 확대된다.
직급별 최소 운용 경력 실무 연수도 수석 운용역이 8년에서 15년으로 대폭 늘어나고 선임운용역도 5년에서 11년으로 늘어난다. 새로 신설되는 책임운용역은 최소 7년의 경력을 가져야 하며, 전임운용역 경력 연수도 역시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새로 신설되는 주임운용역은 YPE중에서 선발한다.
이 밖에도 우수인재 유치장려 보상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등의 비운용직군의 무기 계약직화를 통해 업무독립성 및 안정성 제고할 계획이다. 다만 현저하게 근무성적과 목표관리제 평가가 떨어지는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케 할 방침이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기금운용조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용인력 관리체계를 개선했다"며 "이번 조치가 기금의 글로벌 운용역량을 배양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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