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투비소프트가 솔루션과 시스템 유통사업을 강화한다.
투비소프트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서비스유통팀'을 신설하고 2012년 솔루션과 시스템 유통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시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UI 제품만 팔아왔던 투비소프트가 UI 제품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까지 판매하게 되는 셈이다.
RIA 소프트웨어 하나만으로 1년에 100억원 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좀 더 큰 성장을 위해 토털 솔루션을 판매하겠다는 것이 투비소프트의 전략이다.
'서비스유통팀'은 투비소프트의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소프트웨어를 활용, 고객사들이 개발한 MES, ERP, 콜센터, 영업지원시스템 등을 다른 기업들에게 유통해 주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 이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과 수익은 고객사와 일정 비율로 분배한다.
투비소프트 김영신 국내영업그룹장은 "RIA 소프트웨어 고객사이트가 1천200개를 넘어섰다"며 "서비스유통팀은 소프트웨어 구매와 개발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중소업체들에게 플랫폼, 애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비소프트는 특히 업무용 애플리케이션들을 직접 기획, 제작하여 시장 판매하는 것까지 계획중이다. 고객사로부터 RIA 소프트웨어 값의 일부만 받고, 애플리케이션 기획 및 개발에 함께 참여하여 결과물을 판매해 주고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으로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동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고객사들로부터 투비소프트의 RIA 소프트웨어와 타사의 리포팅 솔루션, 차트 솔루션, 보안 솔루션 등을 연동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온 만큼 다양한 연동 솔루션을 함께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이밖에 2012년 상반기에 설립될 일본 법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업무용 프로그램들을 유통할 예정이다.
김 그룹장은 "일본 현지에서 투비소프트의 개발 툴을 구매해 직접 플랫폼을 개발하려는 수요도 있겠지만, 조달청·관세청 전자정부프로그램 등 결과물들을 구매하려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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