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복합제인 '클로스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클로스원은 처방의약품 1위인 '플라빅스'와 일반약 주요품목인 '아스피린'을 하나의 제형으로 만든 복합제로 플라빅스 복합제 시장은 연간 1천억원대 규모다.
유비스트의 최근 1년 원외 처방 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병용 투여율은 30~50%로 가장 많은 처방 패턴을 보이고 있어 플라빅스 복합제는 높은 시장성을 평가받고 있다.
현재 플라빅스 보유사인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한 복합제 '듀오 플라빈'은 유럽에서는 승인을 얻었으나 국내에서 허가받지 못했다.
사실상 사노피가 플라빅스 복합제의 한국시장 출시를 포기하면서 상당수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개발·허가를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클로스원 제품 허가로 복합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클로스원은 국내 순수 연구개발(R&D) 기술력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경제적인 이익과 복용 편의성으로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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