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4일 남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2012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LG전자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은 "가정용 에어컨은 지난 8년간 1등을 해오고 있고 밸류로 보면 고부가가치 인버터 제품 쪽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며 "상업용 에어컨의 경우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5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LS엠트론의 칠러 사업을 인수하면서 대형 건물까지 공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빌딩에 들어가는 에너지의 50%를 냉난방이 차지하고 30%는 조명이 차지하기 때문에 80%를 AE사업본부가 하고 있다"며 "실제로 중국 시장과 중동 시장에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안좋다 하지만 LG 휘센 에어컨은 약속드린대로 10%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 선진국은 침체를 이어가고 신흥국은 성장 속도가 둔화된다고 하지만 올해도 1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신흥 시장 공략과 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AE사업본부 RAC사업부장 조주완 상무는 "선진 시장은 경기 침체, 주택 경기 하강 등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신흥 시장 위주로 공략할 것"이라며 "시장 특화 제품 개발하고 디자인을 강화해 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 같은 경우 원자재가 인상에 따라 가격 인상을 도모하고 있다"며 "고급 모델을 많이 팔아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로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RAC연구소장 진심원 상무는 "제품 재료비가 올라서 이를 무조건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기업이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며 "재료비 많이 차지하는 동을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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