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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7일 개국…홈쇼핑 6파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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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중소기업 상품 판로 개척에 역점"

[정은미기자]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홈&쇼핑(대표 이효림)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시범 판매방송을 마치고 7일 정식 개국한다.

이에 따라 국내 홈쇼핑은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홈쇼핑, 홈앤쇼핑 등 총 6개 채널이 경쟁하게 됐다.

홈&쇼핑은 약 80%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판로 활성화에 목적을 뒀다.

특히 협력사가 벤더업체(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납품을 대행하는 유통회사)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하는 '직매입제도'를 통해 판매수수료를 인하, 업계 최저마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품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상품추천위원회'와 외부전문가 및 고객평가단으로 구성된 '상품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질 높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조, 생산하고도 영업유통망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발굴과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새로운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림 대표 역시 지난해 시험방송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영업이익 목표를 제로(0) 수준으로 설정하고, 남는 잉여이익을 중소기업 상품 지원을 위해 투입할 계획"이라며, 수익성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홈쇼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 바 있다.

한편 '홈&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농협중앙회, 기업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지난해 6월23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자로 승인을 받았다.

이후 6개월여 기간에 걸쳐 최첨단 풀HD 방송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그해 12월1일부터 시범방송을 실시해 왔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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