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태블릿의 강세로 노트북 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다소 과장된 전망이 돌고 있는 가운데 레노버가 울트라북 신제품 2종을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매셔블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레노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박람회(CES 2012)에서 두 제품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날 제품 사진과 주요 사양만을 소개한다.
먼저 14인치 크기의 'T430u' 모델은 20mm 두께에 무게는 2kg 미만으로 LED 디스플레이와 HD급(720p) 웹캠을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인텔 코어 i 프로세서와 최고 16GB 램 메모리, 1TB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도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그 밖에도 지문인식기와 UBS 3.0 포트 2개, 멀티카드 리더, HDMI 단자 등도 탑재됐다.
레노버측은 T430u 제품이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사양들을 두루 갖췄다고 전했다. T430u의 가격은 849달러부터 시작된다.
레노버가 선보인 두 번째 노트북은 듀얼 부팅을 자랑하는 'X1 하이브리드'이다.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윈도우와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해 사용 때마다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작업을 할 경우엔 '인스턴트 미디어 모드'로 부팅시켜 퀄컴 듀얼코어 스냅드레곤 프로세서와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작동시킬 수 있으며 이 때 노트북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이다. 그 외엔 일반적으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게 되며 그럴 경우 내장 그래픽은 기존에 비해 4배 가량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13인치 크기의 X1 하이브리드는 함께 선보인 T430u보다 4mm 정도 얇은 16mm 두께로 지금껏 출시된 씽크패드 가운데 가장 얇으며 무게는 1.67kg이다. 또한 X1와 T430u 모두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성능을 갖췄다. 그 밖에도 8GB 램 메모리, 160GB SDD, HDMI, USB 3.0 포트, 지문인식기 등을 탑재했다.
X1 하이브리드 가격은 1천599달러부터 시작하며 올해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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