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코트라가 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8곳의 해외지역본부장이 모두 참석한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무역 2조달러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역 2조달러 시대를 향한 한국형 무역성장모델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와 함께 지역별 사업추진전략, 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는 유로존 위험이 여전하고 주요 국가별 선거가 몰려 있는 등 '불확실성'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주력시장 확보, 신흥시장 개척과 함께 미래에 대비한 新영역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석자들에게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체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유럽, 미국, 남미, 중국 등 신흥개도국에 대한 차별화된 시장공략 방안도 내놨다.
오 사장은 이날 ▲개방적 혁신 ▲선제적 대응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올해 해외무역관을 위한 세가지 키워드로 제시하고, 111개 무역관이 새로운 국가무역 인프라로 거듭나고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올해 구주지역의 한-유럽연합(EU) FTA 활용 시장확보 전략회의, 중동아시아 지역의 신흥시장·틈새시장 선점 전략회의,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협력회의 등 주요 이슈와 연계한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 코트라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시장 진출 전략설명회'를 갖고 국내 기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역별 세계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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