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쉴새 없이 들여다 보는 사용자라면 화장실에서도 한번쯤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실수로 변기에 휴대폰을 빠뜨리기라도 한다면 참으로 난감할 것이다. 변기뿐 아니라 싱크대나 욕조에서도 무심코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 물에 빠뜨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제품이 나왔다. 일본의 후지쯔가는 음료수 등이 튀거나 비를 맞더라도 제품에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 방수 휴대폰과 태블릿을 선보였다.
8일(현지시간) 매셔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후지쯔가 생활 방수뿐 아니라 물 속에에서 최고 30분을 견딜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시연했다.
후지쯔는 10.1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물이 담긴 통 안에 넣고 그 뒤에도 제품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계속해서 화면이 켜져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태블릿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후지쯔는 방수용 제품들에 정확히 어떤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후지쯔는 방수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을 일본에서 가능성을 우선 타진해 본 뒤 미국 등 기타 지역의 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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