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인텔이 말로 제어할 수 있는 노트북을 개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2(CES 2012)'에서 인텔은 울트라북에 목소리 인식, 동작 인식, 터치스크린 기능 등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만든 노트북 범주로 18mm 이하 두께의 노트북을 뜻한다.
이날 인텔은 언론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진행할 울트라북 연구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인텔은 올해 봄부터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아이비 브릿지'를 적용한 울트라북이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울트라북 제품들에는 2세대인 '샌디브릿지'가 탑재된다.
터치 스크린도 울트라북에 추가 된다. PC 클라이언트 그룹의 물리 에덴 부사장은 "울트라북에 터치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이 기기를 노트북과 태블릿PC용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울트라북에 목소리 인식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소리 인식 솔루션 업체인 '뉘앙스'와 제휴했다. 사용자들은 말로 울트라북에 명령해 동영상 재생, 이메일이나 메시지 체크, 앱 실행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인텔은 목소리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인텔의 앱스토어인 '앱업 센터'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 인텔은 동작 인식 기술도 울트라북에 적용해 사용자들이 더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에덴 부사장은 "목소리 인식을 통해 사용자들은 울트라북을 더 빠르고 쉽게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넘어 사람과 더 깊이 상호작용하는 직관적인 울트라북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텔은 CES 2012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을 포함한 20여 종의 울트라북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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