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퀄컴 칩이 탑재된 윈도8 태블릿PC와 스마트 TV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각)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2(CES 201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 칩 '스냅드래곤'이 내장된 윈도8 태블릿과 레노버 TV를 시연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현재 모든 윈도폰엔 퀄컴의 칩이 탑재돼 있으며 이제 게임은 바뀌었다"며 윈도8과 스냅드래곤이 결합된 태블릿PC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모바일용 윈도 운영체제 특유의 '메트로 UI' 기반의 앱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소셜 미디어 기능을 강화했으며 LTE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제이콥스 회장은 "차세대 PC는 휴대폰처럼 언제 어디서나 '연결'이 돼야 한다"며 "우리는 PC 업체들과 스냅드래곤관련 협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연결은 폰과 태블릿PC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레노버 모바일 인터넷 & 홈 그룹의 준 부사장을 무대 위로 불렀다.
리우 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사 스마트 TV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1.5Ghz 듀얼코어의 스냅드래곤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재가 탑재됐으며 동작인식 등의 기능이 있다.
리우 준 부사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동작 제어 기능 등으로 사용이 더 쉽다"고 강조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모바일은 전세계의 '홈'을 움직였다"며 "TV, 영화, 비디오게임 등 다양한 가전 제품 기능들을 모바일 기기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현재 300여 기기에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가 있으며 350여 제품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콥스 회장은 이날 자사 디스플레이인 '미라솔'을 탑재한 중국 업체의 e북 리더기 신제품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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