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유럽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다음 주부터 미국 시장에서 진짜 승부를 시작한다.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6개월 동안 무제한 음악 서비스를 무료 제공했던 스포티파이가 다음 주부터 공짜 이용 시간을 10시간으로 제한한다고 매셔블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포티파이는 이날 공식 성명서를 통해 “스포티파이는 미국 등 특정 국가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첫 6개월 동안은 무료 가입자도 무제한으로 음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면서 “6개월이 지나면 무료 가입자의 경우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전세계 1천만 명의 가입자와 250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한 유럽 최대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2008년 스웨덴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시장까지 진출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9월부터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스포티파이에 가입하고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맺었으며 이후 가입자 수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한편 스포티파이 유료 서비스는 두 종류가 있다. 월 4.99달러에 무제한 음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포티파이 언리미티드’와 월 9.99달러로 광고 없는 무제한 음악 서비스는 물론 오프라인 플레이리스트와 사운드 성능까지 향상시킨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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