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대부분의 초중고교 교사들이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됐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근무지인 학교에서 적절한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지난해 12월 업무용 메신저 '쿨메신저'를 이용중인 전국 초중고교 교사 478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이라는 이름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교사의 82%가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됐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응답자의 79%가 '근무중인 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정책 및 기술적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본인의 개인정보가 어떤 식으로든 유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가 '그렇다', 12%가 '아니다'라고 답했고 '개인정보가 가장 빈번하게 유출되는 경로'로 56%가 웹사이트를 꼽았다. 개인 정보 유출 경로로는 PC(27%)와 웹서버(9%), 고객DB(4%), 이동식USB(3%)가 그 뒤를 이었다.
'평소 개인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4%의 교사들이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자주 가는 웹사이트의 비밀번호 교체 시기는 '1년 이상'이 32%, '6개월 이내'가 37%를 차지했다.
이밖에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교사들은 '개인정보 유출자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23%)'와 '국민 스스로의 경각심(17%)'을 꼽았다.
조원희 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 센터장은 "교육계 내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최근 PC 개인정보보호 소프트웨어에 대한 학교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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