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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교통카드 전 국민의 98%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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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스마트 카드 기술이 한 자리에'…'카르테 아시아' 3월 홍콩서 개최

[김관용기자]한국의 스마트카드 수출 규모가 4천960만장에 달하고 티머니 교통카드는 무려 3천만장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티머니 교통카드의 보급율 또한 인구의 9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안, 결제, 신원확인, 모바일 분야 스마트 기술 박람회인 '카르테(Cartes)' 전시회의 주관사인 코멕스포지엄(Comexposium) 마이클 웨더시드 디렉터는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AP) 지역이 통신, 지불, 비접촉, 교통, ID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카르테아시아 설명차 한국을 방문한 그는 닐슨 보고서와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조사 결과 등을 인용,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스마트카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NFC 지불 거래 또한 2011년 17억7천만 유로(약2조5천844억원) 규모에서 2015년 393억3천만 유로(약57조4천26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4년에는 전체 여권의 88%가 전자여권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닐슨 보고서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12년 전 세계 카드 지불 규모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IC카드(Integrated circuit card) 매출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21억3천만장을 돌파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스마트카드와 모바일결제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티머니(T-Money) 공급 업체인 티모넷(T-monet) 박진우 대표는 "한국은 인구 1인당 약 4장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고 5년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보급과 카드사 및 통신사의 노력을 통해 모바일 결제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스마트카드 수출은 2010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4천960만장에 달하며, 비접촉식 교통카드인 티머니의 경우 대중에게 보편화돼 보급률이 인구의 9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카드의 발행 규모는 3천만장에 달한다.

이밖에 프로스트앤설리번 조사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은 2009년 4억8천900만대에서 2015년 8억8천2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시장에서 41%가 중국이 차지하며 31%는 인도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멕스포지엄 이자벨 알파노 스마트카드 전시회 디렉터는 "스마트카드 사용 측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있다"면서 "전자태그(RFID) 기술이 소규모 도시나 마을까지 진출할 경우, RFID 기술 제공업자들은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NFC 기술의 발달은 모바일 결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반 대중은 교통, 식료품 및 공공시설에서 지불 목적으로 모바일폰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안, 결제, 신원확인, 모바일 분야 스마트 기술 박람회인 '카르테(Cartes)' 전시회가 오는 3월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카르테 아시아'를 개최한다. 올해 27회째를 맞는 카르테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 디지털 보안 및 스마트카드 전시회로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주한 프랑스 국제전시협회는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오는 3월28일~29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개최 예정인 카르테 아시아 사전 설명회를 열고 전시회 및 스마트카드,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카르테 아시아 2012는?

지난 2011년 카르테 아시아 전시회 및 회의에는 61개국 출신 방문객 3천56명이 참석했으며, 120개가 넘는 전 세계 스마트 기술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에는 4천명의 방문객과 카드 및 스마트카드, 비접촉 기술, 결제 솔루션, ID 분야 150개사가 출품 예정이다. 현재 65개의 출품업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이틀 동안 ▲모바일 결제 ▲e-거래 및 e-뱅킹 ▲ID 관리 및 e-정부 ▲모바일 결제 및 금융 서비스 ▲NFC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사전지불 및 로열티 프로그램 ▲IT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주제로 7개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7회 카르테 전시회는 오는 11월6~8일 개최되며,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카르테 북미 전시회는 올해 3월5~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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