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은 18일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에 금융권 최초로 1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지무브'는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 설립한 국내 최초 장애인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신한은행은 금융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최대한도(지분율 15%) 12억원을 투자하며,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추가로 6억원을 투자한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현대차그룹과 나사렛대학에 이어 '이지무브'의 3대 주주가 됐다.
'이지무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국산화를 통해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더 나아가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 , 취약계층 고용확대, 이윤의 사회공헌사업에 재투자하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은 "신한은행은 매년 국제 휠체어 마라톤 대회와 장애인의 날 행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수화상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금융에 있어서도 장애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본 협약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들이 고가의 보조기기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장애아동의 재활을 돕는 재활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으며, 2009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임직원의 자발적 급여반납으로 조성한 20억원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회계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연계지원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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