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역시 애플이 준비한 것은 스티브 잡스 필생의 과업이었던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9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특별 교육 이벤트를 갖고 '아이북2(iBook2)'와 함께 맥용 앱인 '아이북스 오서(iBooks Author)'를 공개하면서 교과서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북2는 아이패드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 `아이북2`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교과서상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도표와 오디오, 동영상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해준다. 맥용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키노트에서 제작된 각종 자료들도 곧바로 첨가할 수 있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이날 아이북스를 소개하면서 "아이패드에게 새로운 교과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15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고등학교 교과서 90%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애플 측은 피어슨, 맥그로 힐 등 유명 출판사들과 제휴를 맺고 교과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맥용 앱인 아이북스 오서도 공개했다. 아이북스 오서는 각종 미디어 기능을 포함시킨 양방향 디지털 북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해 주는 툴이다.
특히 아이북스 오서는 각종 탬플릿을 함께 제공해 이미지나 동영상, 오디오 같은 콘텐츠들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3D 영상도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아이북2`와 `아이북 오서` 등은 앱스토어에서 곧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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