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루이뷔통 국내 22번째 매장이 드디어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5월21일 대구점에 루이뷔통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루이뷔통은 현재 국내에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증축 공사로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것을 감안하면 총 21개가 운영 중으로, 대구점 오픈시 22번째 매장이 된다.
그동안 대구점 루이뷔통 오픈에는 진통이 예상됐었다.
지난해 방한했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이 "한국에서의 루이뷔통 매장 규모는 21개 정도가 적정하다"며 '21원칙'을 천명하면서 현대백화점 대구점 입점이 불투명해졌던 것.
현재 루이뷔통은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면서 대구에 루이뷔통 세 번째 매장이 필요성에 대해 비관론이 점쳐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국 사치품 시장에서 루이뷔통이 갖는 상징성과 파급효과, 이제 첫 발을 디딘 대구에서 경쟁사에 앞서기 위해서는 현대백화점에게 루이뷔통은 꼭 필요한 존재인 만큼 그간 매장 이동과 규모 확장 등의 여러 당근책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냐는 전망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루이뷔통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매장에 점포가 지나치게 많아 오픈 시기를 조율한 것"이라면서 "루이뷔통이 5월 오픈하면 구미, 포항, 김천 등의 고객이 좀 더 유입되는 등 명품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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