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당 쇄신의 궁극적인 목적을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치'로 규정, 강력한 민생대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쇄신을 한다고 하는데 이 쇄신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의 삶과 유리된 그동안의 정치를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치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월세 문제나 대학 등록금 문제, 졸업한 학생들의 취직 문제 등 실생활에서 고통을 주는 문제들에 대해 세심한 대책을 필요로 하는데 그동안 우리 정치가 이런 부분을 잘 챙겨드리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하려는 쇄신도 국민과 동떨어져선 안 되고 국민이 힘들어하는 것들, 마음에 응어리져 있는 것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박 비대위원장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고심한 당 쇄신 구상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설 연휴 직전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와 전월세 대책에 이어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대책, 일자리 대책 등 민생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설 명절 전 카드수수료 인하와 전월세 대책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나 공정한 시장경제 문제 등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실용적인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상에 인재영입을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현장이고 사람"이라며 "각 지역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하고 국민들의 삶을 챙기기 위해 노력한 분들을 직접 찾아 그분들과 함께 국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런 취지에서 이와 관련된 사이트를 개설하고 SNS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이런 분들을 찾아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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