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아마존이 그 동안 킨들파이어 등에서 제공해온 스트리밍 서비스를 별도 서비스로 분리한다.
특히 아마존은 또 이 분야의 대표 주자인 넷플릭스와 훌루 등에 대항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은 아마존의 움직임에 위기의식을 느낀 넷플릭스가 자사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드러났다고 25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 편지에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는 '훌루 플러스'나 '아마존 프라임'처럼 이 분야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는 업체들이다"면서 "아마존은 프라임 가입자에게 계속해서 무료 동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낮은 가격에 동영상을 제공하는 독자적인 상품을 곧 출시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5년 도입된 아마존 프라임은 연회비 79달러를 낼 경우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아마존에서 구입한 모든 제품은 이틀 내에 무료배송 해주는 서비스였다. 일반 회원들일 경우 주문금액이 25달러 미만일 때에는 별도 배송비가 들며 배송기간도 수일이 소요됐던 점을 개선한 서비스다.
아마존은 또 지난해 2월부터는 프라임 회원은 누구나 추가 비용없이 인스턴트 비디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배송 뿐 아니라 수천 개의 TV 쇼나 영화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에게 한달에 한권의 전자책을 무료로, 무한정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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