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본격적으로 국내 제네릭(복제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 '화이자 바이탈스(Pfizer Vitals)'가 국내에 정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이자 바이탈스는 신뢰할 수 있는 '퀄리티 제네릭'을 국내에 공급하고, 의미있는 의약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제네릭 브랜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 이 회사가 발매하는 모든 제네릭 제품들은 화이자 바이탈스라는 통합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며, 한국화이자제약의 4개 사업부 중 하나인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가 총괄한다.
세계 1위 제약사인 화이자가 제네릭 전문 브랜드를 통해 국내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제네릭에 의존해 왔던 국내 제약사들에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앞서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화이자 젬시타빈'과 '화이자 파클리탁셀' 등 총 7개 성분의 제네릭을 허가 받았으며, 올해에는 심혈관계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7개 품목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선아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 전무는 "화이자의 글로벌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생산된 '퀄리티 제네릭'이라는 게 화이자 바이탈스의 강점"이라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특허만료 제품들만을 환자와 의료진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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