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65조원의 연간 매출과 16조2천50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150-15(매출 150조, 영업이익 15조) 클럽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7조3천억원, 영업이익 5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누적으로는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25조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재정위기와 PC수요 둔화, 상반기 일본 지진, 하반기 태국 홍수 영향 등 IT 수요 약세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된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 원가 경쟁력과 시장지향적 마케팅에 기반해 차별화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설 투자는 반도체 13조원, 디스플레이 패널에 6.4조원 등 총 23조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반도체 15조원, 디스플레이 패널 6.6조원,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총 25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환율변동 등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흐름이 호전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주력 세트 제품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고 부품사업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해 견실한 실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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