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세계 1위에 오르면서 차기작인 갤럭시S3 출시 시기를 둘러싼 해외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갤럭시S3는 당초 내달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 공개될 것이란 설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측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과 출시 시기가 재차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IB타임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내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2'에서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이날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갤럭시S3 공개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9천7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잠정집계, 같은 기간 9천300만대를 판매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S시리즈 돌풍에 힘입은 결과다. 후속작인 갤럭시S3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측이 갤럭시S3 출시 시기를 조율하면서 그 배경도 관심사.
IB타임즈는 IT블로그 미디어 '더버지(The Verge)'를 인용, 몇가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갤럭시S3 출시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제품이 아직 개발단계에 있거나, 또는 MWC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3의 첫 공개에는 너무 작은 무대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지난해 MWC에서 첫 선보인 갤럭시S2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다 아이폰4S 후속작 출시가 늦어지고 있어 그만큼 갤럭시S3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갤럭시S3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OS) 4.0(Ice Cream Sandwich)와 1.5GHz ARM 코텍스 A9 쿼드코어 칩셋에 12메가픽셀 카메라, 4.65인치 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최강의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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