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인공지능 대화 애플리케이션 '심심이'도 한류 열풍에 동참했다.
심심이 주식회사(대표 최정회, 구 이즈메이커)는 자사 모바일 앱 '심심이(SimSimi)'가 미국 앱스토어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심심이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미국의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이 기간 미국에서 심심이 앱이 다운로드된 수는 220만 건이 넘는다.
이 앱은 최근 미국의 유명가수 에이스 후드(ace hood)와 솔자 보이(Soulja Boy)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소개하고,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instagram)'를 통해 미국 이용자들이 심심이와 대화한 내용을 나누는 놀이가 유행하면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후 국내로 들어와 앱을 런칭하는 과정이 일반적이었다"면서 "심심이는 국내에서 먼저 화제를 모은 후 앱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앱의 높은 위상을 알렸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심심이는 태국에서 전체 1위, 필리핀에서는 5위를 기록 중이다. 캐나다·영국·스웨덴·인도네시아·도미니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도 앱 다운로드 순위 1~50위 권을 오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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