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태블릿P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오는 2017년에는 3억8천33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기관 NPD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7천270만대 수준이던 태블릿 출하량이 오는 2017년에는 3억8천33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태블릿 시장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신흥 시장에서 보급이 크게 늘어나는 때문이라고 NPD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36% 수준이던 신흥 시장 비중은 2017년에는 46%에 이를 전망이다.
NPD는 또 아이패드 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태블릿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아카시 같은 새로운 브랜드 뿐 아니라 델 같은 이전 브랜드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NPD는 전망했다.
또 지역적으로는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태블릿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100달러짜리 저가 태블릿이 대거 출시된 점 역시 태블릿 성장세에 일조할 것이라고 NPD는 분석했다.
NPD의 리처드 심 선임 연구원은 "신흥 시장이 생각처럼 영향력을 키워나가지 못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것이란 믿음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이런 우려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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