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4.11 총선이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이견으로 기본적인 선거구 획정도 아직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는 30일에 이어 31일에도 주성영 한나라당 간사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간사가 오전부터 비공개 간사 회의를 통해 선거구 합의를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예정됐던 정개특위 전체회의도 취소됐다.
주성영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선거구 획정 절충안을 못 받겠다고 해 결국 오늘 예정된 정개특위 회의도 모두 취소됐다"며 "선관위에서는 오늘까지 선거구 획정안이 의결 안되면 이번 국외 거주자 선거 준비 못한다고 난리"라고 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선거구 조정 최소화를 주장한 반면, 민주통합당은 강원 원주와 경기 파주, 경기 용인 기흥, 세종시 등 4곳을 신설하고 경북 영천, 경북 상주, 경남 남해·하동, 전남 담양·곡성·구례 등 4곳을 줄이는 안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정개특위에서는 지역구 3석을 늘리기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민주통합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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