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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문화와 창의가 살아숨쉬는 산업으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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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콘텐츠미래전략 포럼 개최

[김영리기자] 게임·만화·애니메이션·드라마 등 콘텐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논의했다.

제2차 콘텐츠미래전략 포럼(공동위원장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 송승환 한국뮤지컬협회장)이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콘텐츠산업 2011년 결산 및 2012년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최광식 문화부장관은 "콘텐츠 산업은 앞으로 다가올 창조사회의 주력 산업"이라며 "정부는 이를 '문화와 창의가 살아 숨쉬는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를 위해 창의성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콘텐츠 산업에 문화적 가치를 확충하며 한류를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미래전략포럼과 업계에 이러한 비전과 방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논의와 실천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는 김일호 오콘 대표, 박창식 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서황욱 구글코리아 이사,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최승호 한국라이선싱협회 회장 등 콘텐츠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업계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김일호 오콘 대표는 "제작사들과 창작사들이 대접을 못받고 있다"며 "기업 금융평가를 해보면 창작사의 특성으로 인해 금융기관에서 최저의 신용등급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금융권의 기업 평가 기준 개선을 요구했다.

최관호 게임산업협회장은 정부의 규제와 관련 "규제가 너무 일방적으로 치우치면 게임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며 "여러 부처가 게임 산업 규제에 나서고 있는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문화부가 정책을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선 국내 게임이 점유율 절반을 넘어도 철저한 국가 통제로 인해 현지 퍼블리셔만 돈을 버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한중FTA와 관련 좀 더 경쟁력있게 국내 업체가 직접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토론 참가자들은 한류를 지속하기 위한 콘텐츠 강국 정책의 필요성,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 만화·애니메이션 등 원형콘텐츠 개발 확대와 산업 간 연계 지원 필요성 등 콘텐츠 산업 전반의 이슈와 함께 애니메이션 활성화를 위한 중국 진출 방안, 콘텐츠박물관 등 업계 동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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