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2012년 방송통신 산업 시장 규모가 1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년 방송통신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 올해 방송통신산업 생산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약 160조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4G 이동통신으로의 진화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웹 기반 콘텐츠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방송통신 전체 산업 분야를 살펴봤을 때 긍정적 전망 요인으로는 ▲LTE 스마트폰 확대를 통한 이동통신서비스의 가입자당매출(ARPU) 감소세 둔화 ▲방송서비스의 안정적 성장 ▲IPTV 및 콘텐츠 등 융합서비스의 고성장 지속 ▲런던올림픽 특수에 따른 디지털TV 수요 증대 등이 꼽혔다.
단 전세계 경기 침체와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휴대폰의 국내 생산 성장률 둔화가 부정적 전망 요인으로 지목됐다.
통신 분야에선 LTE 포함 스마트폰 확대로 데이터 매출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에 따른 통신서비스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방송 분야에선 런던올림픽 특수에 의한 지상파 광고 호조, 유선방송의 디지털 전환 확대, 종편 출범 등의 요인이 방송서비스 성장 확대 요인으로 예상됐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LTE기술의 빠른 상용화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갖고 있지만 디지털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부문은 취약하다"며 "정부의 올해 정책 방향은 향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콘텐츠 및 SW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간 수평적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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