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2일 4·11 총선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를 공식 출범시키고 총선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정홍원 공천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당내·외 공천위원들은 이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 공천 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공천위원은 당초 11명이었으나 진영아 '패트롤맘' 회장이 정치활동 경력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함에 따라 10명으로 줄었다.
정 위원장은 회의에서 "뜻밖에 어려운 자리를 맡게 돼 굉장히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럽지만 국가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이를 맡게 됐다"며 "제가 감히 이 자리에 앉는 게 송구스런 면도 없지 않지만 책임질 때 맨 앞에서 책임지는 목회자가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제가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위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활발히 토론해서 우리 같은 뜻으로 나아가는 이 방향이 국민들이 크게 공감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고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공천위는 다음달 11일을 전후로 공천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며, 내일(3일)부터 공천 후보자 공모를 실시해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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