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2012년에도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공언했다.
SK텔레콤은 2일 진행한 2011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2조2천77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SK텔레콤 총 매출의 17.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당초 SK텔레콤은 2011년에 집중 설비투자를 단행한 후 2012년부터는 설비투자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예정이었지만 LTE 데이터 전국망 구축이 당초 계획보다 8개월 이상 앞당겨지면서 2012년에도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익 감소 등 경영환경이 쉽지 않지만, 프리미엄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2년에도 2011년과 동일한 2조3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경쟁사가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프리미엄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SK텔레콤은 국제회계(IFRS) 연결 기준, 매출 15조9천449억원, 영업이익 2조1천350억원, 순이익 1조5천8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 10.4%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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