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공공기관 핵심 임원후보자에 대한 역량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3일 산하 공공기관 핵심보직 임원후보자에 대해 지난 26일 역량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가대상자뿐만이 아니라 공공기관 모두에 유용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최근 평가대상자와 평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 핵심보직 임원 후보자 역량평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평가대상자들은 이번 역량평가를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전략적 사고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실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공공기관의 임원으로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일반 직원들은 역량평가를 염두에 두고 업무수행과 역량개발에 노력해 결과적으로 개인과 조직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평가대상자와 평가위원 모두 역량육성 교육과정을 개설해 역량있는 임원 선발에서 역량있는 임원 양성으로 역량평가제도의 의미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역량평가가 기술본부장급 임원에만 한정될 게 아니라 관리본부장을 포함한 여타 임원들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만기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지경부 공공기관 임원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평가가 능력중심의 인사운영을 통한 공정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앞으로 지경부는 역량평가 대상을 확대, 올초 임기가 끝나는 관리본부장급 임원 후보자에 대한 역량평가를 이달 중 보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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