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유럽의 한 통신사가 3일간의 시스템 장애로 점유율이 45%나 떨어졌다. 하지만 잃은 고객들을 다시 모으기 위해선 고객 유지 비용 대비 10배가 넘는 비용이 든다"
기업 핵심 서비스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아태지역 리스크&업무연속성 전문가 그룹(CoE) 리더인 찰스 우즈 전무가 한 말이다.
기존에 재해 복구(DR)라고 하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애 시스템에서 다른 곳으로 데이터를 옮기고 시스템 장애를 신속히 복구해 업무를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이해됐다.
하지만 찰스 우즈 전무는 이 사례에서 보듯 재해복구 개념을 업무 연속성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IBM이 강조하는 재해 복구는 단순한 시스템 복원이 아니라, 항상 비즈니스가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찰스 우즈 전무는 "시스템 재해복구라는 마인드에서 벗어나 보다 크게 생각해야 한다"며 "현재 고객들은 장애 발생 시 몇 분 안에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한 상태로 복구가 되는 '리질리언스(resilience)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사이버 테러와 금융권 사고, 일본 지진 재해, 방콕 홍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업무 연속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크다. 업무 연속성이 매우 중요한 금융권 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공공, 유통 등 전 산업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찰스 우즈 전무는 IBM이 이러한 기업의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전체 영역에 대해 업무 연속성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요도에 따른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부터 IBM이 컨설팅을 해 준다"고 소개했다.또한 그 업무가 어느 정도 시간의 중단을 허용할 수 있는지도 파악해 관련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찰스 우즈 전무는 "경쟁사들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IBM만이 가장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IBM은 25년 간의 경험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각 국가의 환경과 제도, 문화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미 1만6천여개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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