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홈플러스는 지난해 8월 선릉역에 처음 선보인 '가상 스토어'(Smart Virtual Store)를 서울 2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홈플러스 가상 스토어'는 전철역 등에 상품이미지와 함께 바코드나 QR코드를 전시한 공간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결제하면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가상 스토어 쇼핑 매출에서 20~30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65%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젊은이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 아래 대학로, 신촌, 강남역 등 서울시 21개 버스정류장에 가상 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쇼핑 매출은 가상 스토어 오픈 이후 주당 평균 10% 이상의 지속적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오픈 첫 달(3천만원) 대비 2천133% 신장한 6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홈플러스 스마트앱은 출시 9개월 만에 다운로드 이용자 93만명을 달성해 곧 1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매일 약 4만8천여 명의 고객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가상스토어는 고객이 매장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야 한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도 업태, 시간, 장소를 불문한 창조적 파괴를 통해 기존 유통업계에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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