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2월 한파 등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집중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 및 가금농장 등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전국 야생조류의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3.5%를 기록, 지난해 12월 0.3%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이 지난달 전국 9개 조사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채취한 시료 2천55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89건의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은 지역은 천안(6.0%), 보령(5.9%) 등의 순이었으며 전주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달 대설과 한파로 인한 먹이부족ㆍ스트레스 등이 AI 바이러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환경과학원 측 설명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질 경우 AI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가금농장 등에 특별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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