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게임빌이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연매출 4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게임빌은 13일 2011년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게임빌은 연간 매출 426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39%, 12%, 9%가 성장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도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는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3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65%, 42%, 44%가 상승한 수치다.
게임빌은 이처럼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 환경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게임빌에 따르면 2011년 스마트폰 매출이 연간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게임빌은 '제노니아4', '2012프로야구' 등 대표 시리즈 게임을 제작 초기부터 스마트폰에 최적화 하고 고해상도에 맞추어 제작해 스마트폰 시대에 성공적인 진화의 모습을 보였다.
해외 시장과 퍼블리싱 사업 역시 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2011년 게임빌의 해외 시장 매출은 107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성장율 106%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퍼블리싱 사업 역시 '에어펭귄', '카툰워즈' 등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빌의 최고재무책임자인 이용국 부사장은 "스마트폰으로 급변한 환경 속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보한 국∙내외의 대규모의 고객 풀과 한층 발전된 게임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올해 전년보다 약 58% 성장한 6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게임빌은 올해도 역시 스마트 기기에 집중하여 역대 최대인 40여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설립한 일본의 현지 법인인 ‘게임빌 재팬’을 교두보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의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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