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이랜드그룹이 경력연한과 연령제한을 파괴한 파격적인 경력직 공채를 진행한다.
이랜드는 14일 그룹본부, 패션, 리테일, 외식, 레저 등 5개 사업부 21개 직무에서 384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경력직 채용에서 브랜드장과 사업부를 이끌어갈 관리자급 인원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외식 브랜드인 애슐리를 포함한 4개의 외식브랜드장, 디자인 콘셉트 조율 책임자인 디자인 디렉터를 포함한 패션 디자인 실장 11명, 호텔/ 리조트 총지배인 10명 등을 이번 공채를 통해 영입한다.
특히 올해부터 이랜드는 나이나 경력 연한 등을 파괴한 파격적인 공채방식을 도입했다.
우선 일부 전문직을 제외한 대부분 모집 직종에서 '최저 경력 연한'을 폐지했다. 해당 분야 몇 년 이상 유경험자 등의 이력과 제한을 없앤 것. 대신에 지원 분야의 운영전략서를 통해 경력자들의 실력을 검증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전문가 부문 경력직 공채에서는 다른 기업의 정년은퇴자도 채용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이번 조치로 능력과 경험은 풍부하지만 나이 때문에 일할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 않았던 우수인력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경력직 채용은 26일까지 이랜드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경력직 채용은 우수 인력을 영입해야 조직에 긴장감이 돌고 글로벌 기업의 DNA를 보유한 강한 기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공개경력채용을 유지·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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