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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랑 시콧 솔리드웍스 CEO "'디자인에 의한 통합'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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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웍스 월드 2012' 개막 기조연설서 발표

[김수연기자] 솔리드웍스 리셀러 및 파트너사, 그리고 사용자 등이 모여 3D 캐드(CAD)의 최신 기술 및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솔리드웍스 월드 2012'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솔리드웍스 월드'는 3D CAD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솔리드웍스가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글로벌 콘퍼런스로, 이번 행사는 '디자인에 의한 통합(United by Design)'을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이날, 제너럴 세션 기조연설자로는 나선 버트랑 시콧 솔리드웍스 CEO와 솔리드웍스의 모기업인 다쏘시스템의 버나드 샬례 CEO는 각각 '디자인에 의한 통합'과 '크라우드 소싱'에 대해 강조하며 회사의 비전 및 재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솔리드웍스의 철학은 '디자인에 의한 통합'"

버트랑 시콧 솔리드웍스 CEO는 '디자인에 의한 통합(United by Design)'을 솔리드웍스의 철학이라고 소개했다. '디자인에 의한 통합'에는 솔리드웍스 3D CAD를 통해 심미적인 디자인, 기능적인 설계, 제품 제조 등 제조 프로세스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솔리드웍스 3D CAD에 입력한 데이터 하나만으로 각 프로세스 담당 부서들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솔리드웍스의 목표다.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신속히 제품화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

이날 버트랑 시콧 CEO는 '디자인에 의한 통합'이라는 철학으로 전세계 유저 베이스를 확대해가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버트랑 시콧 CEO는 "현재 총 170만 명의 솔리드웍스 유저 커뮤니티가 있으며 이를 도시로 치자면 미국에서 5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며 "솔리드웍스 월드 참가자도 증가하고 있다. 2008년 샌디에고에서 열린 솔리드웍스 월드에 총 4천300명이 참가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5천650명의 참가자들이 등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버트랑 시콧 CEO에 따르면 2D CAD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2010년 개설한 온라인 사이트, '드래프트사이트(DraftSight)'에서 발생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수도 200만 회가 넘었으며, 솔리드웍스 소프트웨어 관련 자격증 소지자 수도 5만 명에 이른다.

앞으로 솔리드웍스는 '디자인에 의한 통합'이라는 철학을 고수, 질적·양적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버나드 샬례 다쏘시스템 CEO '크라우드 소싱' 강조한 새 심볼 소개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는 5천만 참관객 앞에서 그룹의 새 심볼을 공개했다. 자회사인 솔리드웍스를 포함한 그룹사의 앞으로의 비전을 '솔리드웍스 월드2012'를 통해 발표한 것.

다쏘시스템의 새로운 심볼을 구성하는 핵심 축은 '3D 경험(3D experience)'과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이다. 여기에는 '크라우드 소싱'을 강화해서 더 나은 3D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크라우드소싱은 '대중(crowd)'과 '외부자원활용(outsourcing)'의 합성어로,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외부 전문가나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혁신을 달성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 용어는 2006년 와이어드 매거진(Wired Magazine)의 제프 하우(Jeff Howe)에 의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새 심볼에는 구체적으로 ▲다쏘시스템 카티야(CATIA)와 솔리드웍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3D 모델링 플랫폼을 ▲다쏘시스템 3D비아, 델미아, 시뮬리아를 통해 콘텐츠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엑잴리드, 넷바이브스를 통해 데이터 검색 플랫폼을 ▲에노비아, 3D 스윔을 통해 소셜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 함축돼 있다.

버나드 샬레 CEO는 "새 심볼은 다쏘시스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라며 "다쏘시스템은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협업을 해야만 하는 미래작업 환경에서 '3D'가 공통적으로 쓰이는 언어로서 역할할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심볼은 이달 말, 다쏘시스템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솔리드웍스 월드2012'에서는 3D CAD 신기술 동향 발표를 비롯해 3D CAD 솔루션과 관련한 실습 교육 세션, 200여 개의 심층 교육 세션 등이 펼쳐진다. 또한 200여 개의 파트너사가 전시에 참여해 ▲3D 프린터 ▲레이싱 자동차 ▲자전거 ▲렛츠고 디자인 팀의 특수 유머차 등 솔리드웍스 제품으로 설계된 신제품을 전시한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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