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라자드펀드가 14일 남양유업에 주식, 현금배당을 주주 제안했다.
지분율 1% 이상일 경우 주주제안이 가능하며 현재 라자드펀드는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라자드펀드는 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사항으로 현금배당을 주당 2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과 1주당 9주의 주식배당으로 유통 주식수를 늘릴 것을 요청했다"면서 "아울러 집중투표제 도입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라자드펀드의 이 제안은 주주총회에서 수용여부가 결정될 예정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커피 신사업에 집중 투자한데 이어 원유가격의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상태"라면서 "당장의 고액 배당 보다는 신규 사업 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위 장하성펀드라고 불리는 라자드펀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2007년 4월부터 미국의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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