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 야권연대 논의 협상을 위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사진) 통합진보당 대표의 긴급 회동을 이번 주까지 열자고 제안하며 이번 주를 야권연대 논의 시작의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통합진보당은 13일 심야에 대표단 긴급 간담회를 열어 양 정당 대표 긴급 회동과 한미 FTA 발효 중단 투쟁 등 현안 공조 복원을 제안했다.
심야 간담회를 브리핑한 우위영 대변인은 "긴급 회동을 통해 총선 승리, 야권 연대 협상 개시 선언을 국민 앞에 하기를 제안한다"며 "이와 함께 통합진보당이 야권 연대 협상 대표로 장원섭 사무총장을 내정한 만큼 민주통합당도 공식 협상 대표를 임명해야 한다"고 했다.
우 대변인은 "지난 1월 16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기구 구성을 제안한 이후 현 시점까지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어떤 책임있는 답변도 없었다"며 "여기에 야권연대의 최소 신뢰 기반 구축을 위해 통합진보당이 제안했던 한미 FTA 발효 중단을 위한 정당 시민사회 연석회의가 민주당 사정으로 취소되는 등 현안 공조도 안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우 대변인은 또 "19대 총선에서의 야권연대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에 의한 국정 농단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은 우리 측 제안의 유효 기한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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